메일을 확인하다가 반가운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2000년 무렵. 그러니까 무려 8년 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으로부터 도착한 메일이었습니다. 당시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져 사업을 일시적으로 접어야 할 때, 정들었던 직원들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참 잘 나가던 때였는데..^^' 투자사의 공금횡령 사건이 터져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긴거였죠. 그때 참 일을 열심히, 성실하게 잘 해 주었던 사회 초년생 여직원이 한명이 있었드랬습니다. 경리과였고 거의 비서업무도 마다 않고 성의있게 일을 했던... 그해 5월 무렵. 깐느국제영화제를 국내, 아니 세계 최초로 인터넷 생방송을 하기 위해 방송팀과 직원 20여명이 현지에 출장을 가기로 되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