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직업" 모델학교에 몰리는 중국 소녀들 [조선일보 2007-08-04 05:38:49] 중국을 다시 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꿈꾸는 다롄 “富·명예 함께” 학생 몰려 중국 최초의 모델전문학교인 ‘다롄모델예술학교’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다롄(大連)의 명물 중 하나다. 세계적인 모델을 꿈꾸며 세일러복 아래 시원시원하게 뻗은 다리를 뽐내는 여학생들의 모습에서 중국의 급속한 개혁·개방이 몰고 온 변화를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지방의 경제 중심에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고 있는 다롄에서 모델은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다. 수요도 엄청나다. 다롄모델예술학교의 시앙롄성 부교감은 “올해 졸업생이 203명이었는데 30여 개 업체에서 500여 개 일자리를 제안해오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