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기를... 나이를 먹는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中 ...... 절대공감. 절절히 와닿는 저 언어의 처절함.. 나이를 먹는다는건 어쩔 수 없지만, 할 수 있을 때, 지금의, 혹은 미래의 나를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만 했을 때, 그 시간을 낭비함으로 인하여 시기를 놓치고 어쩌면 생애 가장 큰 후회로 남기에... 지금이라도 생의 시간을 내 손으로 움켜쥐어야겠다. 그것도 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