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CEO의 '아메리칸 드림'이룬 김승호씨 미국서 700억원대 식품회사 JFE사장 역경·성공 담은 자서전 출간 "마음에 드는 사업체가 눈에 보였을 때, 그 사업체의 주차장에 출근 시간마다 들러 하루에 100번씩 '저 사업체는 내 거다'라고 머릿속으로 말했다. 지금도 내 수첩 안에 재정적인 목표와 꿈들을 20여 가지 정도 적어 넣고 다닌다." 미국의 토박이 식품 시장을 정면 돌파한 최초의 한국인 김승호(45)씨가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김씨는 살면서 많은 눈물을 삼켰다. 쓰라린 눈물은 영광의 전주곡이었고, 현재 자산 규모 700억원에 달하는 식품 기업 JFE를 키워나가기 위한 결정적 자양이었다. 한 편의 소설을 뺨치는 그의 인생 여정이 최근 자서전 (엘도라도 발행)로 출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