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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편집장 “내가 악마로 보이니”

venhuh 2008. 1. 6. 04:14
보그 편집장 “내가 악마로 보이니”
[헤럴드경제   2007-09-18 13:39:55] 
‘악마는…’ 실제모델 뉴욕컬렉션 등장 주목 “제가 정말 ‘악마’같은가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자 미국 ‘보그(Vogue)’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58)가 런던 및 뉴욕 컬렉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끌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패션계 최고권력’인 윈투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배우 메릴 스트립이 분했던 보그 편집장의 실제 모델. 패션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미국판 ‘보그’의 편집장을 20년간이나 역임한데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일 처리로 패션계에서는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실력자’로 불린다.

그러나 윈투어가 유망주로 점찍은 디자이너는 패션계에서 승승장구하거나 성공적인 미래가 보장돼 그의 주위에는 패션디자이너 등 패션계 인사가 언제나 들끓는다. 아울러 윈투어는 예순을 목전에 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완벽한 패션 센스로 언제나 카메라맨을 불러모으는 유명인사. 소설과 영화에서는 에르메스의 흰색 스카프를 늘 휘두르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그녀는 그 어떤 인사보다 뛰어난 안목과 녹슬지 않은 감각으로 ‘최고로 시크한 패션을 보여주는 인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나이와는 아랑곳없이 첨단 패션을 누구보다 세련되게 소화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누구보다 돋보이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봄여름 패션을 미리 보여주는 이번 시즌에 윈투어는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디자이너를 격려했는데 뉴욕의 도나 카란, 런던의 조나단 선더스 쇼장을 찾아 맨 앞줄에서 컬렉션을 관람했다.

김이지 기자(ej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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